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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양현종은 소속팀 뿐만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이다. 2013 시즌 이후로는 줄곧 리그 최고의 활약을 했다. FA 권한을 얻었을 때도 최대한 KIA 타이거즈에 남으려는 노력을 해서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KIA타이거즈의 프렌차이즈 스타 양현종 선수의 별명의 유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1. 안쪼

 '안경 쪼다'의 줄임말이다. "쪼다"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양현종을 까는 별명인데, 몇년에 걸쳐서 꾸준히 쓰이다보니 KIA 타이거즈 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안쪼의 유래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시즌 KIA 타이거즈는 로페즈, 구톰슨 이라는 역대급 용병 원투펀치와 윤석민, CK포, 마무리 유동훈 등의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당시 유망주였던 양현종은 기대에 걸맞지 않은 활약 (허구한 날 불만 질렀다.)을 하며 각종 안좋은 별명을 획득했다.


 그리고 2010년에 양현종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대부분 멸칭이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이 '안쪼' 만큼은 양현종을 상징하는 별명이 되어버렸다. 아마 지금은 양현종을 까기 위해 '안쪼'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팬은 거의 없을 것이다.



2. 대투수

 '대투수'는 2013시즌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던 시절 KIA 타이거즈 갤러리의 한 유저가 "양현종 대투수님 올해는 정말로 부활하실거 같지 않냐?" 라는 꾸준글을 도배해서 생긴 별명이다. 


 양현종은 2010시즌 16승을 거두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여파로 2011시즌을 말아먹었다.(그래도 군면제가 됐다.)  게다가 2012시즌도 부상 등이 겹치며 안좋았다.


 이런 상황에서 저런 꾸준글이 도배되니 많은 팬들이 비아냥 거렸다. '대투수'라는 별명도 처음에는 멸칭으로 쓰였다. 하지만 2013시즌 양현종은 화려하게 부활했고, 2018년 지금까지 리그 정상급 활약을 하고 있다. 그래서 '대투수'라는 별명은 오히려 좋은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정리해보면 양현종의 별명은 멸칭으로 지어진 것들이다. 하지만 실력으로 이를 극복하여 지금은 애칭이 되었다. 역시 야구선수는 야구를 잘하고 볼 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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