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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1월 25일, 넥센 히어로즈는 2017 시즌을 책임질 1선발 션 오설리반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계약규모가 무려 총액 110달러나 됩니다!! 용병 선발까지 가성비를 중요시하던 히어로즈인데.. 이번에 뭉칫돈을 풀다니...! 감격스러우면서도 션 오설리반 선수에 대해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의 션 오설리반. 그는 186cm, 111kg의 당당한 체격을 가졌다.

 



 션 오설리반은 스캇 맥그레거의 대체 자원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스캇 맥그레거는 150km/h를 상회하는 빠른볼과 괜찮은 제구를 갖고 있었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갖고 있었습니다.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결정구 없이 너무 공격적이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그럼에도 스캇 맥그레거는 종종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그와 재계약을 포기했을 때 대체 용병을 누구로 데려올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AAAA급 투수가 거액에 히어로즈를 들어왔습니다.



▶션 오설리반이 2루타를 치는 모습. (타자용병!?)

 


 제가 션 오설리반에게 주목하는 점은, 메이저리그 더 베이스볼에서 일정기간 선발로 기회를 받았다는 점 (2015년 13경기 선발 등판) 입니다. AAA에서 선발로 잘 던지더라도 MLB로 승격 이후에는 불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션 오설리반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MLB기준으로 그리 크지 않은 키와 빠르지 않은 구속(평균 145km/h) 때문이었을까요?



 션 오설리반의 마이너리그 성적을 보면 더욱 기대를 하게 됩니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보냈으며(한국에 오는 용병투수들은 선발 경력이 적은 경우가 종종있다. 대표적으로 조쉬 린드블럼) 평균 투구이닝이 6이닝이 약간 안됩니다. 9이닝당 평균 볼넷은 2.7개로 제구력도 안정적입니다. 나이도 30살로 아직 많지 않습니다.



제구가 잘 안되어 자책하던 션 오설리반이 포수의 송구에 맞는 모습. 개그 캐릭터의 소질이 보인다.

 

 


 밴헤켄의 노쇠화로 히어로즈의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된 션 오설리반 선수! KBO에 잘 적응하여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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