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0일.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인터뷰에서 깜짝 선언을 했다.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 선수를 이번 시즌 2번 타자로 기용한다는 것. 가장 잘 치는 타자를 4번에 배치하는 통념을 완전히 깨는 발언이라서 주목받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팀에서 가장 강한 타자를 2번에 배치하려는 이유를 다뤄본다. 1. 처음이 아니다. 장정석 감독이 강한 2번 타자를 추구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8 시즌이 시작할 때 히어로즈의 2번 타자는 외국인 선수인 마이클 초이스였다. 2017 시즌 말 대체 용병으로 들어와서 대활약한 타자였는데 2번에 배치된 것이다. 결국은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장정석 감독은 전부터 강한 2번 타자를 추구했다. 2. 왜 강한 2번 타자인가? 2번 타순에 가장 강한 타자를..
부제: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몇년 전쯤 희극인 박성광이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 밀던 유행어이다. 한 시즌의 최고 신인을 뽑는 최우수 신인 투표에 2~4명의 후보가 매년 선정되지만, KBO 공식기록에는 1등만 기록된다. 그리고 우리들도 그 해 최우수 신인왕이 누구였는지만 기억한다. 그래서 2010년부터 KBO 최우수 신인왕을 아깝게(?) 놓쳤던 후보 선수에 대해 소개하고, 근황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저번에 이어서 2013년부터 소개한다. 2010~2012 KBO 최우수 신인 후보 보러가기2016~2017 KBO 신인상 후보 보러가기 2013년 2013년 최우수 신인은 신생팀 NC다이노스의 이재학 선수이다. 2013 최우수 신인 후보들은 다른 해에 비해 좋은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