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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SI 회사에 입사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보고 느낀바를 정리해본 SI 용어사전.
SI 용어 사전
단위테스트: 개발자가 할당량을 끝내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
통합테스트: 완성된 화면 이것저것 눌러보기
요구사항정의서: 시스템이 이렇게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설문조사. 취합 또는 가공이 전혀 안되어있어, 읽어도 도저히 알아볼 수 없는 특징이 있음.
분석단계: waterful 개발 방법론 중, 현행 시스템을 분석하는 단계. 각종 관리문서와 요구사항정의서가 제공되지만 소스코드부터 분석하라는 명령이 하달된다.
설계단계: waterful 개발 방법론 중, 신규 시스템을 설계하는 단계. 설계하는 시간보다 산출물 만드는 시간이 더 길다. 그리고 이때 만든 산출물은 대부분 폐기된다.
개발단계: 고객사가 일을 시작하는 단계. 기존의 설계내용이 대부분 뒤집힌다.
테스트단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 분명 아직 만드는 중인데 테스트는 꾸준히 진행된다.
영업점테스트: 시스템 사용자들한테 전화로 욕먹는 시간.
개발(또는 코딩): 6개월짜리 국비지원 학원 다니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천한 작업.
아키택트: 개발자들 개발환경 세팅해주는 사람. 개발자들 디버깅 해주는 사람. 개발자들 시스템 설계해주는 사람 등... 정리하면 개발자들의 기술관련 도우미.
개발자: IT업계에 종사하는 직원. 그러나 기술적 이슈가 조금만 있으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
관리자: 사람 갈구고 쪼는게 능력의 대부분인 불쌍한 사람.
PM: 프로젝트 최고 책임자. 오후 8시쯤 사무실을 순찰하는게 주특기.
고객사: 이 프로젝트를 발주한 회사의 직원들. 제일 많이 하는 말은 ‘AS-IS처럼 해주세요~’
열정: 야근
책임감: 야근
Catch-up-plan: 주말출근
진척회의: 개발자가 ‘주말에 나올게요’라는 대답을 할 때까지 계속 소집되는 자아비판의 시간.
유지보수: 프로젝트가 끝나면 누군가 하는일.
오픈: SI 개발자들의 유일한 희망.
★보너스★ SI 관리자 용어 및 단어 사전.
회사명(삼성, 엘지, SK 등): 관리자 본인이 불리할 때 붙이는 접두어 (ex: “우리 SK가 수행사로써 모범을 보여야 하므로.. 추가근무를 좀 해줬으면 한다.”)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해결해야지~”: 주말에 나와라
“좀만 고생하자”: 주말에 나와라
"이거 언제까지 돼?": 주말에 나와라
"요즘 업무에 여유가 있나보네?": 이제 일 더줄꺼다
“요즘 일은 잘되어가?”: 다른 업무에 빵꾸가 났으니 너가 좀 해결해 줘야겠다.
“그럼 어떡하냐~ 상황이 이런데..”: 똥은 내가 쌌지만 니가 좀 치워야겠다.
“기술보다는 업무가 중요하다.“: 너가 똑똑해지면 내 자리가 위험하니까.. 그러지마~
“그런 문제가 있으면 보고를 했어야지.”: 보고 받았지만 책임지기 싫으니까 못들은척 할꺼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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