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5일, 넥센 히어로즈는 2017 시즌을 책임질 1선발 션 오설리반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계약규모가 무려 총액 110달러나 됩니다!! 용병 선발까지 가성비를 중요시하던 히어로즈인데.. 이번에 뭉칫돈을 풀다니...! 감격스러우면서도 션 오설리반 선수에 대해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의 션 오설리반. 그는 186cm, 111kg의 당당한 체격을 가졌다. 션 오설리반은 스캇 맥그레거의 대체 자원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스캇 맥그레거는 150km/h를 상회하는 빠른볼과 괜찮은 제구를 갖고 있었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갖고 있었습니다.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결정구 없이 너무 공격적이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그럼..
넥센 히어로즈의 김정훈 선수가 데뷔 첫 승을 선발 승으로 장식했다. 그것도 무실점 + QS로! 드디어 선발승을 챙긴 히어로즈의 기대주 김정훈 선수에 대한 나의 기억을 짤막하게 써보려고한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정훈 선수의 첫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림1. 넥센히어로즈의 김정훈 선수) 다들 알다싶이, 김정훈 선수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선수이다. 2010년부터 1차 지명이 폐지되었으므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뽑힌 것이나 다름없다. (1차 지명이 부활하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09년 1차 지명 대상자 강윤구 선수가 히어로즈의 유일한 1차 지명자가 될 뻔했다.) 2010년 입단 직후부터 2군에서 선발로 풀타임을(!) 뛰었는데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찾아보니 12승..
지금은 야구가 내 인생의 큰 부분이고 인생의 낙이지만, 사실 나는 야구를 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2010년 부터 시청을 시작해서 히어로즈를 꾸준히 응원하고 있는데, 히어로즈는 스폰서가 여러번 바뀌었지만 넥센타이어가 2010년 이래로 꾸준히 스폰을 하고 있으니.... 나는 우리히어로즈, 서울히어로즈의 경기를 본 적은 없다. (그림1. 2010년 한국 프로야구 정규리그 순위) 2010년이면 6년 전이고, 야구를 보는 안목이 지금보다 훨씬 떨어져서 2010시즌에 대해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한가지 확실하게 기억나는 것은... "정말 더럽게 못했다." 순위표를 보면 2000년대 중후반을 풍미했다는 '엘롯기' 보다 낮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3할대의 안습한 승률을 기록한 것을 확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