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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KBO 최우수 신인 후보 2013 ~ 2015

preamtree 2018. 1.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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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몇년 전쯤 희극인 박성광이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 밀던 유행어이다. 한 시즌의 최고 신인을 뽑는 최우수 신인 투표에 2~4명의 후보가 매년 선정되지만, KBO 공식기록에는 1등만 기록된다. 그리고 우리들도 그 해 최우수 신인왕이 누구였는지만 기억한다.


 그래서  2010년부터 KBO 최우수 신인왕을 아깝게(?) 놓쳤던 후보 선수에 대해 소개하고, 근황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저번에 이어서 2013년부터 소개한다.


2010~2012 KBO 최우수 신인 후보 보러가기

2016~2017 KBO 신인상 후보 보러가기


2013년


 2013년 최우수 신인은 신생팀 NC다이노스의 이재학 선수이다. 2013 최우수 신인 후보들은 다른 해에 비해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재학 선수가 너무 괴물같은 활약을 하는 바람에 신인왕을 놓쳤다. 그래서 아래에 소개할 후보들은 지금도 좋은 활약을 하고있다.



2013 KBO 최우수 신인 후보 1 - 유희관



기록: 41경기 145.1이닝 10승 7패 1세이브 3홀드 ERA 3.53 WHIP 1.43 WAR 3.51

특이사항: 5년차 중고신인, 2013 플레이오프 MVP


  최고 135km/h의 속구로 리그를 호령하는 좌완투수 유희관이 2013년 KBO 최우수 신인 후보였다. 중앙대 졸업 이후 2009년 두산베어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지만, 변변치 못한 활약을 보이다가 2011년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2012년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이후 돌아온 2013시즌에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했다. 이후 2015년(커리어하이 시즌)에 18승을 기록하는 등 두산베어스의 에이스로 군림 중이다.



2013 KBO 최우수 신인 후보 2 - 나성범



기록:104경기 404타수 0.243/0.319/0.416 98안타 14홈런 WAR 2.53

특이사항: 타자전향 두번째 시즌


 NC다이노스의 프렌차이즈 스타 나성범 선수도 최우수 신인 후보였다. 이 해에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이재학 선수는 이후 부진을 겪었지만, 나성범 선수는 꾸준히 기량이 상승하여 리그를 대표하는 우익수가 되었다.


 연세대 간판 투수로 활약하다가 NC다이노스에 2012시즌 입단했고, 동시에 타자 및 중견수로 전향했다. 2012시즌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2013시즌에도 미래가 기대되는 활약을 했다. 


 이후 타격 재능에 집중하고, 중견수 이종욱과의 포지션 중복을 막기 위해 우익수로 포지션 변경을 했고, 20-20을 달성하는 등 국가대표급 우익수로 성장했다.





2014년


 2014시즌 KBO 최우수 신인도 NC다이노스의 선수가 수상했다. 바로 박민우 선수이다. 3할에 육박하는 타율에  50도루로 도루 2위를 기록했다. 아래에 소개할 후보들도 좋은 활약을 했으나 안타깝게 최우수 신인의 기회를 놓치게 됐다.


2014 KBO 최우수 신인 후보 1 - 조상우



기록: 28경기 69.1이닝 6승 2패 11홀드 ERA 2.47 WHIP 1.18 WAR 3.15

특이사항: 커리어하이 시즌, 데뷔 2년차


 KBO 최고의 우완 유망주 조상우 선수가 2014 최우수 신인 후보였다. 2013시즌 최고 158km/h의 강속구를 던지며 등장했지만, 제구가 하나도 되지 않았다. (투구 자세가 모자가 벗겨질 정도로 불안정했다.)


 2014시즌 투구폼을 스리쿼터로 변경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속구가 주무기이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다룰 줄 알고, 제구까지 어느정도 잡히면서 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2015시즌의 끔찍한 혹사로 2016시즌을 통째로 쉬었으며, 2017시즌에도 좋지 못한 활약을 보였다. 조상우에게는 2018시즌이 중요할 것이다.



2014 KBO 최우수 신인 후보 2 - 박해민



기록: 119경기 310타수 92안타 1홈런 0.297/0.381/0.368 WAR 1.60

특이사항: 신고선수 출신. 데뷔 2년차


 2015년부터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한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박해민 선수도 2014 KBO 최우수 신인 후보였다. 박해민은 2013시즌에 상무에 입대(당시 삼성라이온즈는 정형식이라는 리그 정상급 중견수가 있었다.)하려고 했는데, 실기 평가에서 그만 떨어져 버렸다. 이게 전화위복이 되어서 2014시즌에 최우수 신인이 된다.


 2014시즌 시작은 대주자 및 외야 백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다가 8월에 정형식이 음주운전으로 임의탈퇴 처리되면서 주전으로 도약했고, 좋은 활약을 했다.


 이후 2011 시즌 최우수 신인 출신 배영섭을 중견수에서 완전히 밀어내는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국가대표 중견수로 성장 중이다.



2015년


 2015시즌 KBO 최우수 신인은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선수이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는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이며, 데뷔 시즌부터 괴물같은 BABIP으로 안타를 '찍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구자욱이 쉽게 신인왕이 된 것은 아니었다. 이제 2015시즌 최우수 신인 후보들도 다른 시즌에 데뷔했다면 최우수 신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2015 KBO 최우수 신인 후보 1 - 김하성



기록: 140경기 511타수 148안타 19홈런 22도루 0.290/0.362/0.489 WAR 4.94

특이사항: 데뷔시즌에 1타석이 부족하여 신인왕 요건 만족. 풀타임 유격수


 KBO리그의 '평화왕자' 김하성 선수가 2014 KBO 최우수 신인 후보였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유격수임에도 호타준족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 WAR이 5에 육박하는, 신인왕을 넘어 리그 최고의 활약을 했다. (2014 유격수 골든글러브에서는 김재호의 우승프리미엄으로 아쉽게 2위를 했다.)


당시 구자욱과의 신인왕 레이스는 상당한 화제였다.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막상막하였다. 이후 2016 시즌에 20-20을 달성했고, 2017시즌에는 100타점을 달성하는등 리그를 호령했던 같은 팀 유격수 강정호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벌크업을 통해 장타툴을 보완중이다. (도루는 줄어드는 추세)



2015 KBO 최우수 신인 후보2 - 조무근



기록: 43경기 71.2이닝 8승 5패 2홀드 4세이브 83탈삼진 ERA 1.88 WHIP 1.20 WAR 2.73

특이사항: 커리어하이 시즌. KT WIZ 첫 신인왕 후보.


 신인왕을 수상해도 될 정도의 좋은 활약을 했음에도 잊혀진 후보가 바로 조무근 선수이다. KT 위즈 입단 당시에는 최고 130km/h 후반대의 낮은 속구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으나, 2015시즌 전 갑자기 최고 150km/h까지 속구 구속이 오르게 되었다.


 KT 위즈의 답없는 투수진을 홀로 지켰으며 중계부터 마무리까지 전천후로 활약하였다. 198cm의 큰 키에서 내려꽂는 최고 150km/h의 강속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이 활약으로 프리미어12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6시즌부터 최악의 부진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황재균의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다. 2018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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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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