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프로야구의 큰 화제로 FA 상한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선수협 이대호 회장이 FA 상한제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혀 더욱 화제가 되었다. 안 그래도 요즘 KBO리그는 경기의 질적 하락, FA 몸값 거품론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기름을 부어버린 격이 되었다. FA상한제와 FA 제도 개선안 FA 상한제는 2018년에 KBO가 제안한 FA 제도 개선안의 일부분이다. FA 제도 개선안은 다음과 같다. 1. FA 계약 4년 총액 80억으로 제한. 2. FA 취득 기간 1년 단축 3. FA 등급제 적용 FA 취득 기간 1년 단축과 FA 등급제 적용은 반가운 소식이다. FA 취득 기간이 1년 단축되면 고졸 선수의 경우 FA 취득까지 8년, 대졸 선수의 경우 7년이 소..
2018 야구 시즌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끝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2019 시즌이 개막했다. 10여년 전에는 현대 유니콘스의 해체로 KBO리그 야구팀이 7개로 줄어들 위기였는데... 어느덧 10개 팀 체제로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야구 인기가 더 높고, 리그가 더 발전되어있는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참고해보면 KBO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명의 야구팬으로써 KBO리그에 도입되면 좋을 제도에 대해 다룬다. 1. FA 등급제 현재 KBO리그에서 FA 자격을 취득하려면 고졸선수의 경우 서비스타임(1군등록 145일 이상 또는 규정타석의 2/3 이상 또는 규정투구수의 2/3 이상) 9년, 대졸선수는 8년이다. 서비스타임 제한이 MLB(6년)보다 긴 것도 문제지만,..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양현종은 소속팀 뿐만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이다. 2013 시즌 이후로는 줄곧 리그 최고의 활약을 했다. FA 권한을 얻었을 때도 최대한 KIA 타이거즈에 남으려는 노력을 해서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KIA타이거즈의 프렌차이즈 스타 양현종 선수의 별명의 유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1. 안쪼 '안경 쪼다'의 줄임말이다. "쪼다"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양현종을 까는 별명인데, 몇년에 걸쳐서 꾸준히 쓰이다보니 KIA 타이거즈 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안쪼의 유래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시즌 KIA 타이거즈는 로페즈, 구톰슨 이라는 역대급 용병 원투펀치와 윤석민, CK포, 마무리 유동훈 등의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