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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누군가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한다고 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이 전혀 아니다. 그리고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지도 않다.





 나는 한 달 전에 이직을 감행(?)했다. 이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지 않는 것(또는 신용대출을 받지 않은 것)을 조금 후회 중이다. 


 아무리 충실히 저축을 해온 사람이더라도, 급전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나도 지금 그러한 상황이다. 사실 급전까지는 아니고 회사 근처에 원룸 하나 구하고 싶다. 출퇴근이 내 예상보다 훨씬 고되기 때문이다. 


 가지고 있는 돈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대출금을 조금만 더 보태면 전세 보증금은 마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방법이 없다.


 이유는 바로 '재직 기간' 때문이다. 대부분 은행은 '재직 중인 직장에 얼마나 오래 다닌 사람인지'를 엄격하게 따진다. 대체로 신용대출의 경우에는 6개월, 전세자금대출은 1년 정도였다. 현재 직장 기준으로 이것보다 조금 다닌 사람에게는 대출을 안해준다.



 이럴 줄 알았으면 대출을 미리 받거나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둘 걸 그랬다. 마이너스통장은 재심사(이자율을 다시 매기기 위한 심사)를 많아야 1년에 두번 정도 한다니까... 재심사를 받을 때 쯤이면 현재 직장에 어느정도 근속한 상태가 된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버팀목' 대출도 알아봤지만 연소득 제한에 걸려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나같이 갚을 의지가 넘치지만(?) 사정이 있어 돈을 못빌리는 사람을 위해 저축은행, P2P금융업체, 대부업체(!)가 여신업을 하고 있지만.. 재직기간이 짧으면 불이익이 있고, 무엇보다 이자율이 너무 높다..


 퇴사 전에 마이너스통장 만들라는 이야기를 이렇게나 길게 썼다. 결국은 그냥 6개월간 BMW(대중교통)타고 출근하기로 했다. 마이너스통장은 만든다고 이자가 바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니까, 이직에 성공하면 만드는 것을 검토해보도록 하자.





-끝-



그림출처

https://www.alamy.com/stock-photo-red-pencil-on-bank-statements-negative-account-balance-rotstift-auf-608483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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